[영화] 범죄와의 전쟁 : 리뷰&결말/ 살아있네~ 한국의 대표 범죄느와르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이 말은 들어봤을 거에요.

 

살아있네~ 영화의 명대사중 하나죠.

 

하정우와 최민식 주연이면, 뭐 더 더할 말이 있겠습니까. 

완벽한 범죄 영화의 완성 

 

2012년에 개봉하여 470만 관객이 본 영화죠.

요즘 영화관을 못가고 새로운 영화도 개봉을 안하니 

예전에 봤던 영화나 안봤던 영화를 골라보고 있는데,

범죄와의 전쟁은 보지 않으셨다면 한번쯤 꼭 봐보세요.

 

 

 

영화의 배경이 되는 범죄와의 전쟁은 실제 한국 근현대사에 있었던 일입니다.

1900년대 대한민국에 만연한 폭력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1990년 노태우 대통령은 10월 13일 부터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였다. 

범죄 조직 소탕을 위해 1992년까지 약 1만 6000명의 경찰이 동원되었고 

유흥업소 등에 대한 법률도 제정한다. 

 

이 범죄와의 전쟁 전 조직폭력이 극심하던 시대를 배경으로하는 영화이다. 

시놉시스

1982년 부산을 배경으로 비리 세관 공무원으로 일하던 최익현은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를 만나게 된다. 

비리 세관 출신의 최익현은 히로뽕을 일본으로 밀수출하는 일을 최형배와 진행한다. 

최익현은 머리를 쓰는 일과 정치적인 일들에 관여하고, 

모든 몸과 주먹이 나가는 일은 최형배가 진행한다. 

 

하지만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고 둘의 의리에 금이 가고 

서로 넘버원이 되고 싶어 서로를 배신하는데, 

살아남기 위한 배신 속에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등장인물

 

 

최익현 (최민식 배우님) : 비리 세관 공무원으로 일한다. 뒷돈을 받거나 세관으로 앞수한 물품등을 빼돌리는 일을 한다. 히로뽕 밀수입 관련으로 세관조사?중 최형배를 만나고 본인의 집안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본인의 언변술과 집안의 세력을 이용해서 최형배와 손을 잡고 함께 부산을 접수하는 일을 한다. 

 

최형배 (하정우 배우님) : 주먹으로 부산을 먹은 사람. 최익현을 처음에는 무시하는 듯 했으나 그의 언변술을 이용하고 존경하는 것처럼 보인다. 조직이 커지고 후에 최익현과의 오해와 의견 충돌로 먼저 최익현을 배신. 하지만 검사에서 도망가기 위해 찾아가는 곳도 최익현이니 정말 주먹 쓰는 일만 잘했나보다. 

 

김판호 (조진웅 배우님) : 부산의 다른 조직폭력배의 보스였다. 최형배와 최익현에 의해 관리하던 유흥업소를 내주게된다. 하지만 최익현과 최형배의 사이가 틀어졌을 때 최익현에게 찾아가고 이를 본 최형배 부하에 의해 둘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김서방 (마동석 배우님) : 등치와 달리 싸움도 그렇게 잘하지 않고 애매한 포지션이었던듯. 최익현의 처남으로 태권도장을 운영했었다가 최익현이 불러 폭력배에서 같이 일한다. 

 

조범석 (곽도원 배우님) : 검사. 범죄와의 전쟁으로 부산의 조직폭력배를 검거하기 위해 왔다. 최익현과 김판호를 잡고 최형배를 잡기 위해 최익현을 이용. 최익현도 본인이 살아남기 위해서 최형배를 잡는 일을 돕는다. 

 

결말 및 감상평

일단 범죄 느와르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분위기 있게 이어진다. 포스 풀풀 넘치는 보스 최형배와 가벼워 보이지만 연륜에서 나오는 지혜로 조직을 키우는 일을 돕는 최익현은 어울리지 않는듯 하면서 잘맞는 파트너였다. 둘이 끈끈한 우정이 있는듯 보이나 모두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서 였음을 알 수 있는게, 본인의 이익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면 바로 서로에게 칼을 돌리기 때문이다. 범죄와의 전쟁 선포와 함께 나타난 검사 조범석은 최익현의 정치수에 당하지 않으면서도 똑똑하게 본인의 실속을 챙기는 인물. 어쨌든 최익현의 배신으로 최형배가 잡혀들어간다. 하지만 마지막에 최익현은 고위 공무원에 빌붙어 잘 살아가고 그의 아들도 검찰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손주 돌잔치에 있는 최익현에게 최형배가 '대부님'이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영화가 끝이난다. 결국 누가 배신의 최종 승리자 였다고 말하기 어려울 듯 하다. 

 

 

* 모든 사진은 네이버 영화에서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