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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 1 : 결말 & 리뷰 막장 오브 막장, 자극적인 빨간맛 드라마 | 부부의 세계보다 자극적인듯..

by 라온일기 2021. 1. 10.

안녕하세요. 라온입니다. 

오랜만에 드라마 리뷰 들고 왔습니다. 

사실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는 드라마입니다...

 

지인들로부터 고구마다, 막장이다 등등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재택 근무에다가 집에만 콕 박혀있어야하다보니까 

자기전에 조금씩 보면서 정주행했습니다. 

 

펜트하우스 때문에 항상 2시넘어서 잔거 같아요 ㄷㄷ.. 

이렇게 몰아보기가 무섭습니다 여러분.. 

 

일단 작가님이 아내의 유혹, 황후의 품격 등을 썼던 작가님이라고 하더라고요...

두 작품 모두 만만치 않은.. 막..장.. 드라마.. 

 

사실, 스카이 캐슬과 부부의 세계로 자극적인 맛을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더 상위 버전이 바로 펜트하우스입니다..

 

약간 두가지를 섞어놓은 느끼도 나구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내용 정리해 보겠습니다!

 

시놉시스

 

100층 짜리 초호와 건물인 펜트하우스에 사는 입주민들을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돈과 권력을 위해 어떤 짓이든 하는 펜트하우스 초갑부들과 

부모님의 권력을 등에 지고 눈앞에 두려울 거 하나없이 자란 싹퉁 바가지 아이들이 중심이다.

거기에 펜트하우스 사람들로 인해 불행한 삶을 살게된 고아 소녀와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트린 펜트하우스 '프리마돈나'에 맞서 자신의 딸을 성공시키고자하는 어머니의 처절함이 더해지죠.

펜트하우스에서 죽은 한 명의 소녀와 그 소녀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

욕망을 향해 달려갈 수록 더욱 나락으로 떨어지지만 그 나락에서 돈과 권력으로 빠져나오는 놈들 때문에

고구마를 백개 정도 먹은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등장인물 및 줄거리

 

일단 등장인물이 많고 복잡해서 처음에는 헤깔렸습니다.

관계도가 공식홈페이지에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펜트하우스의 시작은 민설아가 펜트하우스에서 떨어져 죽으면서 시작합니다. 

화려한 파티 가운데 갑자기 한 아이가 죽으면서 시작한다니 벌써 자극이 강합니다... 

 

민설아(조수민)은 알고보니 심수련(이지아)의 딸이었던 것으로 나오죠. 설아는 심수련의 남편 주단태가 심수련이 미국에서 그와 파혼하고 결혼을 하자 찾아가 남편을 죽여버리고 식물인간이었던 다른 아이와 바꿔치기 해버리죠. 주단태의 비서는 바꿔치기한 설아를 죽이지 않고 보육원에 버립니다.

 

알고보니 그 보육원은 국회위원이 운영하는 곳으로 아이들을 미국으로 보내 골수 이식이 끝나면 파양시키고 뒷돈을 받고 있었죠.. 설아도 보육원에서 미국으로 입약갔다가 파양당합니다.

 

파양당한 후 설아는 아파트에서 홀로 알바를 하면서 반려견 설탕이와 단둘이 삽니다. 설탕이가 아파서 돈이 필요해져서, 중3이지만 미국 대학을 졸업했다고 속여서 펜트하우스 아이들의 수학교사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펜트하우스 아이들은 낡은 옷과 신발의 설아를 무시하죠. 설아는 사실 중3이었고 청아고 (예술고등학교) 입시에서 수석을 합니다.

 

펜트하우스 아이들과 부모들은 설아의 정체를 알고 경악하고 설아는 수학교사를 하면서 얻은 주단태(엄기준, JK holdings 회장/펜트하우스주인)와 천서진(김소연, 청아고 이사)의 불륜 동영상과 그녀를 폐차에 가두고 괴롭힌 아이들의 음성녹음을 가지고 부모들을 협박하죠..  주단태와 천서진은 그들의 동영상 원본을 파기하기위해 설아를 기계실에 가둡니다.

 

펜트하우스 파티 당일에도 주단태와 천서진은 설아를 찾아가 때리고 협박합니다. 또한 천서진의 딸인 하은별도 기계실에서 설아와 천서진을 목격합니다. 하은별은 사람들 앞에 서면 주눅이 들고 멘탈이 약한 타입인데, 청아고 입시 당일 음이탈을 하고 긴장하여 중간에 뛰쳐나갑니다. 천서진은 성적 조작을 해서 하은별을 입학 시키죠. 하지만 이러한 사실 또한 설아는 유에스비로 천서진 컴퓨터에 해당 자료를 복사합니다. 하은별과 설아는 불법 입학에 대해 말다툼을 하다 하은별이 설아를 풀어줍니다. 설아는 도망가고 하은별은 계단에서 설아를 밀치고 도망가죠. 

 

그 후 다시 도망가던 설아는 오윤희(유진)를 만납니다. 오윤희에게 살려달라고 하고 폰을 찾으러 가는데 주단태와 마주쳤으며 주단태는 그녀를 난간에서 목을 조르며 죽이려 합니다. 하지만 오윤희가 화분을 깨트려서 주단태는 도망을 가죠. 그렇게 살아나나 싶었으나 설아를 오윤희는 난간에서 떨어트리고, 설아는 동상에 떨어져 펜트하우스 주민들에게 발견되죠.

 

펜트하우스 핵심 인물들은 그녀의 죽음을 자살로 위장하기 위해 그녀의 시체를 그녀가 살던 마을로 옮기고 동상의 핏자국을 지웁니다. 완벽 위장인줄 알았으나, 심수련은 설아가 죽는 장면을 목겪합니다.. 그리고 주단태의 밑에 있던 민실장의 도움으로 주단태의 그동안의 악행들을 알게 되고 복수를 다짐합니다. 

 

수련은 복수를 위해 윤희를 끌어드립니다. 오윤희는 천서진과의 같은 청아고를 다녔었고, 천서진보다 실력이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청아예술제의 트로피는 이사장으로 있는 천서진의 아버지 때문에 천서진이 받게됩니다. 이에 화가나서 둘이 싸우다 천서진이 윤희의 목을 그어서 윤희는 더이상 노래를 하지않고 부동산 일을 하며 홀로 딸을 키우고 있었죠. 그녀의 딸 배로나도 그녀를 닮아 뛰어난 성악 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천서진 때문에 예비번호를 받고 청아고에 들어갈 수 없는 위기에 처하죠. 윤희가 설아를 밀어 떨어트린 이유는 그녀의 딸을 입학 시키기 위해서 였던 거죠.

 

수련은 윤희를 이용해 주단태의 투자 계획들을 막고, 윤희에게 미리 투자하게 해서 윤희는 부자가 되죠. 그래서 펜트하우스에도 어찌어찌 들어옵니다. 윤희는 설아를 본인이 죽였는지 술에 취해 모르고 있었습니다. 수련을 돕는 또 한명의 인물은 설아의 미국 양오빠 로건리(박은석)입니다. 로건리는 설아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청아고 체육선생으로 잠입하고 주단태와 투자를 기획하지만 나중에 배신을 하죠.

 

수련과 로건의 복수는 잘 끝나는 듯 보였습니다만 그녀의 아버지를 죽이고 청아재단 이사장이 된 천서진과 주단태에 의해 수련이 죽게되고 수련을 죽인 범인을 오윤희로 몰아갑니다. 또한 로건리를 납치해 그의 아버지와 뒷거래를 한 주단태.. 그렇게 복수가 수포로 돌아갑니다. 오윤희는 충격 속에 본인이 죽였다 했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지만 후에 본인이 범인이 아니라고 외칩니다. 사실 주단태가 죽인거였죠...(진짜 인지 아직 모르겠으나..) 오윤희는 구치소로 가던중 로건이 그녀를 빼가고 죽이려고 합니다. 윤희는 본인의 목을 스스로 찌르고 끝납니다.. (아마 안죽었을거 같아요...)

 

이렇게 메인 스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다음화의 변수는 천서진이 할아버지를 죽이는 것을 목격한 하은별과 로건과 윤희가 손을 잡아 어떻게 복수를 할 것인가.. 이지 않을까 싶네요.

 

감상평

일단 보고 나면 정신이 피폐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굉장히 발암입니다. 저는 특히.. 로나가 너무 발암이었어요. 다른 아이들도 진짜 나쁜 아이들이지만.. 처음에 엄마한테 바락바락 소리지르는 로나가.. 후우.. 참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설아가 너무 불쌍해요.. 수련씨도.. 흑흑 이 드라마에서 가장 착한 사람들은 죽으면서 끝나내요.. 

기존의 권선징악 패러다임에 익숙해 있던 터라 이렇게 악이 이기면서 끝나는 장면이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이들이 결국에는 벌을 받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그래서 수련이는 돌아오지 않잖아... 흑흑)

부모들은 원래 나쁜 놈들이라 쳐도 아이들은 어쩜 저렇게 악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제발 정신 좀 차리고 본인들의 죄를 뉘우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욕망 때문에 망쳐진 로나의 앞으로의 삶이 너무 험난할 거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비록 초반에 발암이었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모르는데 엄마가 살인자라니.. 

당분간 드라마의 여운이 남아있을 거 같아요.

시즌 2는 올해 1월 말 2월 초 쯤 나온다고 했으니 그 때는 본방 사수하려고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