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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 리뷰 & 결말, 모든 불행을 1년으로 압축!!?!

by 라온일기 2020. 8. 21.

* 본 포스팅에는 전체적인 내용과 결말이 포함되어있습니다. *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화제가 되었던지도 한참이 지난 이 시점에,

슬기로운 감빵생활 리뷰를 들고 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지를 못하니, 남편과 찾은 시간을 보내는 방법 "드라마 정주행"입니다.

 

믿고 보는 신원호 피디의 작품이어서 그러지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감옥이라는 배경과 원치 않게 감옥에 들어가게 된 야구 선수의 이야기죠.

물론 감옥이 사람 사는 곳이고 억울하게 들어온 사람도 있겠지만,

너무 미화시킨 것은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못된 놈들도 있었으니...

 

그리고 정말 야구빠가 만든 것처럼 은어들도 적절히 섞여있었습니다.

감빵 용어들은 제가 판단할 수 없는 문제니.. 패쓰.. 

 

그럼 일단 전체적인 리뷰에 들어가보겠습니다.

 

tvN 드라마, 신원호 감독의 작품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범죄자들의 이름보다는 애칭? 들이 더 많이 나온거 같기도..

벌써 3년 전 드라마이네요..

 

 

시놉시스

 

어느날 갑자기 일상을 살아가다, 교도소에 갇히게 된다면?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잘나가는 넥센의 좌완투수 김제혁.

그는 동생 집에 갔다가 성폭행을 하려고 한 남성을 패서 혼수상태에 빠트린다.

하루 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감옥에 갇히게 되는데,

죄수복을 입고 처음보는 사람들과 함께 24시간을 보내야하는 그.

감옥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다시 재기하기 위해 노력하는 김제혁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등장인물 

제혁 (박해수 배우님) :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 메이저리그의 러브콜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었다. 정말 야구 밖에 모르는 야구 바보이다. 세상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를 정도의 바보인듯.. 그래도 경제적인 부분이나 나쁜 사람을 대할 때는 가끔 완전 바보는 아니구나하는 면모를 보여준다. 야구 말고는 정말 잘하는게 하나도 없다. 여동생을 성폭행 미수한 놈을 쫓고 싸우는 도중, 그 자를 혼수상태에 빠트리면서 1년형을 선고받는다. 혼수상태이던 자가 사망하면서 원치않게 살인자로 전락한 슈퍼스타. 1년간 구치소와 교도소에서의 일상에서 정말 야구를 그만둬야하나 하는 시련들이 많이 찾아오지만 이를 극복하고 결국은 마운드에 올라가게 된다.

 

준호 (정경호 배우님) : 하는 일은 뭐든지 잘하는 엘리트. 제혁과 같이 어렸을 때 야구를 했다. 야구도 잘했어서 고등학교 투수지만 바로 지명받아 팀으로 들어갈 예정이었다. 제혁과 함께 가르침을 받은 김각독님이 둘을 서울로 태워다 주다 교통사고로 사망. 준호는 1년 재활하면 충분히 재기 가능하다고 했지만 야구를 그만두고 대학에 들어간다. 대학에서도 동아리로 했던 IT계열 창업이 대박, 하지만 준호는 돈만 받고 나온다. 하지만 그게 다시 초대박인 상황.. 능력은 많지만 쉽게 포기하는 성격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현재는 교도관이 되어있다. 제혁이 서부구치소에 왔을때 만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그가 제혁의 팬인줄 알지만 둘도 없는 친구사이. 제혁이 서부교도소에 가자 그곳으로 따라가는 진정한 찐 친구. 교도소 안에서 제혁을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지호 (정수정 배우님) : 야구밖에 모르는 제혁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여자친구. 한의대생이다. 제혁과 준호를 고등학교에서 가르쳤던 김감독의 딸로 11살 일 때 교통사고로 김감독님의 사망하고 제혁과 준호는 둘 다 야구를 하기 위해서 재활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제혁을 삼촌이라고 부르던 감독님의 딸이 커서 제혁가 연애를 한다.. (감독님 이거 괜찮나요?) 답답한 건 못참는 성격이고 욱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느리고 바보같은 제혁과는 반대되는 성격인듯. 제혁이 교도소에 들어갔을 때는 헤어진 상태였다. 제혁이 잘 못던져서 경기를 진 날은 잠수를 타는 성격이 있다. 지호는 그걸 힘들어하고 결국에는 헤어지자고 말을 꺼낸다. 하지만 여전히 제혁을 좋아하고 있고, 제혁도 교도소 안에서 아직 지호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직진, 결국 다시 연애 시작.

 

제희 (임화영 배우님) : 제혁의 여동생으로 대형 한식집 (소금 간을 전혀 하지 않는..) 요리사로 일하고 있다.. 무뚝뚝하고 느린 건 집안의 내력인듯 제혁과 같지만, 할 말은 내지르는 성격. 준호를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거 같고 교도관으로 제혁과 재회하는 준호는 제혁의 동생도 제희를 알뜰히 챙긴다. 결국 준호랑 연애 시작.

 

** 교도소 안의 일상인데, 교도소 안의 인물들이 참 연애를 잘해..

 

 

준돌 (김경남 배우님) : 제혁의 광팬. 제혁에 대해서라면 모르는 게 없다. '고척총잡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면서 제혁야구실록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한다. 제혁에 대한 각종 포스팅으로 도배. 교도관자 제혁의 절친인 형 덕분에 김제혁과 만난다. 사회부 기자로 일하고 있으며 제혁의 부탁으로 구치소내 비리를 고발하는 뉴스를 내보낸다. 재희와 준호의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제혁 (박해수 배우님) :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 메이저리그의 러브콜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었다. 정말 야구 밖에 모르는 야구 바보이다. 세상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를 정도의 바보인듯.. 그래도 경제적인 부분이나 나쁜 사람을 대할 때는 가끔 완전 바보는 아니구나하는 면모를 보여준다. 야구 말고는 정말 잘하는게 하나도 없다. 여동생을 성폭행 미수한 놈을 쫓고 싸우는 도중, 그 자를 혼수상태에 빠트리면서 1년형을 선고받는다. 혼수상태이던 자가 사망하면서 원치않게 살인자로 전락한 슈퍼스타. 1년간 구치소와 교도소에서의 일상에서 정말 야구를 그만둬야하나 하는 시련들이 많이 찾아오지만 이를 극복하고 결국은 마운드에 올라가게 된다.

 

준호 (정경호 배우님) : 하는 일은 뭐든지 잘하는 엘리트. 제혁과 같이 어렸을 때 야구를 했다. 야구도 잘했어서 고등학교 투수지만 바로 지명받아 팀으로 들어갈 예정이었다. 제혁과 함께 가르침을 받은 김각독님이 둘을 서울로 태워다 주다 교통사고로 사망. 준호는 1년 재활하면 충분히 재기 가능하다고 했지만 야구를 그만두고 대학에 들어간다. 대학에서도 동아리로 했던 IT계열 창업이 대박, 하지만 준호는 돈만 받고 나온다. 하지만 그게 다시 초대박인 상황.. 능력은 많지만 쉽게 포기하는 성격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현재는 교도관이 되어있다. 제혁이 서부구치소에 왔을때 만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그가 제혁의 팬인줄 알지만 둘도 없는 친구사이. 제혁이 서부교도소에 가자 그곳으로 따라가는 진정한 찐 친구. 교도소 안에서 제혁을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지호 (정수정 배우님) : 야구밖에 모르는 제혁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여자친구. 한의대생이다. 제혁과 준호를 고등학교에서 가르쳤던 김감독의 딸로 11살 일 때 교통사고로 김감독님의 사망하고 제혁과 준호는 둘 다 야구를 하기 위해서 재활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제혁을 삼촌이라고 부르던 감독님의 딸이 커서 제혁가 연애를 한다.. (감독님 이거 괜찮나요?) 답답한 건 못참는 성격이고 욱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느리고 바보같은 제혁과는 반대되는 성격인듯. 제혁이 교도소에 들어갔을 때는 헤어진 상태였다. 제혁이 잘 못던져서 경기를 진 날은 잠수를 타는 성격이 있다. 지호는 그걸 힘들어하고 결국에는 헤어지자고 말을 꺼낸다. 하지만 여전히 제혁을 좋아하고 있고, 제혁도 교도소 안에서 아직 지호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직진, 결국 다시 연애 시작.

 

제희 (임화영 배우님) : 제혁의 여동생으로 대형 한식집 (소금 간을 전혀 하지 않는..) 요리사로 일하고 있다.. 무뚝뚝하고 느린 건 집안의 내력인듯 제혁과 같지만, 할 말은 내지르는 성격. 준호를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거 같고 교도관으로 제혁과 재회하는 준호는 제혁의 동생도 제희를 알뜰히 챙긴다. 결국 준호랑 연애 시작.

 

** 교도소 안의 일상인데, 교도소 안의 인물들이 참 연애를 잘해..

 

서부구치소

 

조주임 (성동일 배우님) : 감옥 내 짬밥으로 일을 잘 처리하는 것처럼 보이는 베테랑 교도관이다. 제혁에게도 잘해주면서 돈을 요구한다. 다른 수용자들에게도 뒷돈을 받고 있었고, 제혁은 이를 CCTV방향을 바꿔서 촬영하고 준돌이 이를 고발한다.

 

명교수 (정재성 배우님) : 서부구치소에 제혁의 들어간 방의 방장이다. 지폐 복제로 들어왔으나 빽이 좋아서 인지 구치소에서 탈출한다. 돈만 내면 필요한걸 구해다준다.

 

건달 (이호철 배우님) : 방 안에서 돈이 없는 할아버지를 부리는 아주 악질이다. 그의 행동에 태클을 거는 제혁이 불만이라 제혁을 괴롭히려고 하지만 순순히 당하지 않는 제혁. 하지만 그의 똘마니가 제혁의 왼 어깨를 칫솔을 뾰족하게 만들어 찌른다. 이로 인해 제혁은 좌완투수로서 공을 던질 수 없게 된다. 수술도 필요하고 재활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한다.

 

서부교도소

 

 

김민철 (장기수) (최무성 배우님) : 조직폭력배였으면 살인으로 교도소에 들어간다. 사형 무기징역 25년형 순으로 감형되었으며 22년째 교도소 생활을 하고 있다. 교도소에 오래 있다보니 없는 물건이 없고 교도관도 매우 잘 알고 있다. 같은 방의 장발장에게 매우 잘해주는데 그를 따르던 동생과 닮았기 때문이었던듯 하다. 그를 따라 다니다 잡혀온 동생은 사형 집행으로 사망했었다. 아무튼 서부교도소 방에서 가장 괜찮은 사람인듯. 바르게 복역하여 가석방 목록에 올라가고 마지막에 그의 대학생이 된 딸이 찾아온다. 아무튼 결말이 해피엔딩인듯. 

 

강철두 (문래동 카이스트) (박호산 배우님) : 사기도박으로 들어왔으며 3년 6개월형이다. 문래동에서 철강소를 운영하였었다. 도박때문에 혀가 짤린건지 혀 짧은 소리를 낸다. 과거 씬에서는 멀쩡히 말하는 걸 보니 혀가 짤린게 맞는듯.. 손재주가 좋아서 여러 물건들을 만들어낸다. 아들이 간이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술을 한다. 하지만 아들은 아버지를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간까지 떼어줄 정도로 아들을 사랑하지만 아들은 그를 거부하는.. 그러게 왜 도박을. 어쨌든 간 이식 수술 후 바로 이감되면서 방에서 사라진다. 막판에 사라지지만 없어지니 매우 서운한 감초같은 역할이었다. 

 

이주형 (장발장) (강승윤 배우님) : 강승윤씨가 나와서 놀랐다. 상습절도로 들어왔으며 진짜 빵을 훔치다 잡혀와서 장발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1년형을 받았으며 할 줄 아는 일도 없고 돈도 없다보니 계속 도둑질에 손을 대고 있는거 같다. 장기수를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른다. 하지만 시계 개조한것을 걸리자 자신의 형이 늘어날까봐 장기수를 팔아먹는다. 그래도 미안했는지 나중에 장기수 면회 와서 아버지랑 살려고 기술 배우고 돈 모은다고 말하는 기특한 면을 보인다. 

 

고박사 (정민성 배우님) : 처음에는 고박사가 별명인줄 알았는데 이름이 진짜 고박사였다는 작은 반전? 교도서 안에 법률을 아주 잘 알고있으며 수용자의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 횡령죄로 5년형을 받았다. 대기업의 재무팀 과장이었는데, 회사에서 뒤집어 쓰라고 해서 뒤집어 쓰고 들어온 사람. 아무튼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한다. 김제혁을 처음부터 잘 대해주고 운동에 집중하도록 도와주는 인물. 

 

유한양 (헤롱이) (이규형 배우님) : 약사로 마약 복용으로 잡혔으며 10개월형을 받는다. 강남의 재벌 2세이다. 부모님이 '유대감댁매운갈비찜' 아들이다. 사랑하는 애인이 자신을 신고했고 어머니는 보석금을 내주지 않는다. 애인이 남자였다는 것이 반전이라면 반전? 일본에 갔던 시절에 마약을 처음 복용한다. 마약을 끊으려고 엄청난 노력을 하고 약을 입에 대지 않는데, 나오자마자 함정수사로 다시 마약을 해버림. 근처 식당에서 기다리는 애인과 부모님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만큼 마약이 무섭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정우 (유대위) (정해인 배우님) : 일단 얼굴이 범죄자 상이 아니어서 비현실적인 감옥의 풍경을 만들어 주는 인물. 보는 내내 뿌듯? ㅋㅋ 일병을 때려 죽였다는 걸로 악마 유대위라고 불리며 3년형을 받았다. 알고보니 의원 아들인 눈에 뵈는게 없는 병장놈이 때려죽인 거였으나, 증거 인멸하려 하고 다른 대원들을 협박하여 유대위를 범인으로 몰아넣는다. 정우의 형이 교수직도 내려놓고 정우를 위해 재심 신청을 하고 재심 신청이 받아들여진다. 처음에는 억울하게 들어와서 그런지 방에 어울리지 못하다가 귀요미가 되는 캐릭터.. 

 

그외 법자 (김성철 배우님)은 거의 설명충 역할로 교도소에 대해서는 모르는게 없고 김제혁을 많이 도와준다. 생계 때문에 교도소를 들락날락하기에 김제혁이 그의 매니저로 고용한다. 똘마니 (안창환 배우님)은 제혁의 왼팔을 못쓰게 만들고 서부교도소에 와서도 제혁을 괴롭힌다. 하지만 넓은 아량으로 김제혁이 거두어서 어느 순간부터 제혁의 똘마니 역으로! 타고난 2인자 스타일. 팽부장 (정웅인 배우님)은 인간미 넘치는 교도관이다. 수감자들과 친밀한 관계를 보이고 그들에게 감정이입을 엄청 하는 스타일. 알고보니 예전 일하던 곳에서 화재가 크게 나서 수용자들이 많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고 이 때 수감자들을 구하기 위해 일일이 문을 따다 팔에 화상을 입어서 항상 긴팔만 입고 다닌다.

 

감상평

전체적인 내용은 교도소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이고 억울한 케이스들도 있지만 어쨌든 죄를 짓고 감방에 온 사람들이다. 그 안에서 김제혁이 경험하는 일들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였는데, 일단은 좌완투수인데 왼어깨에 상처로 인한 좌절은 충격적이었다. 야구를 그만 두겠다고 하지만 야구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는 타고난 노력파로 교통사고 후에 재활과 암투병까지 이겨낸 이력이 있다. 이는 정말 대단한 것이고, 이제 인생이 피나 했더니 새로운 시련이 찾아오는 거 같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김제혁은 슈퍼스타로서 특혜를 받는다는 이유로 여러 수감자들의 공격대상이 되어야했다. 지호와의 헤어짐도 극복해야하고 인간적으로 한꺼번에 고난을 받고 한번에 이겨내는 이상한 스토리.. 아무튼 안타깝기 그지없다. 게다가 입스도 찾아온다. 지호의 지혜로 해결하긴 하지만. 어쨌든 고난과 함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간이 성장하는 이야기로. 캐릭터들이 모두 입체적이어서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 사진출처는 모두 t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