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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드라마] 번외수사 : 리뷰&결말 팀 불독, 환장의 팀웍, 5명의 꼴통들의 수사일지

by 라온일기 2020. 8. 9.

* 본 포스팅에는 전체적인 내용과 결말이 포함되어있습니다. *

 

OCN 드라마는 처음 보는 거 같은데, 차태현 배우님이 주연이라서 보았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분이기에 꼭 챙겨 보았죠.

평범한 수사물 같으면서도 막판의 반전이 충격적이었죠.

저는 스토리나 마무리도 탄탄하고 좋았습니다.

일단은 정말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어서 놀랍어요.

그리고 수사팀으로 나오는 주연들이 정말 하나같이 똘끼가 어마어마했습니다.

꼴통들의 집합에 정말 환상보다는 환장의 팀웍에 가까웠습니다.

평범함보다는 똘끼에 끌리는 체질이라 재밌게 봤습니다.


시놉시스

잔인한 범죄에 국민의 관심이 쏟아지지만 수사 없이 끝나는 사건들

혹은 범인이 눈앞에 있음에도 물증이 없어서 제대로 수사하지도 처벌하지도 못하는 현실 속에서

비록 각자 목적은 달라도 이러한 미제 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모인 다섯 꼴통들의 이야기.

돈 많고 권력에 굴하지 않는 형사, 진강호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위해 어디든 찾아가 취재하는 열혈 PD, 강무영

이 둘은 서로 먼저 범인을 잡으려고 경쟁하면서 후에는 협력하게 됩니다.

이 수사팀 불독에 포함된 다른 이들은,

국과수의 유능한 부검의 출신이었던, 장례지도사

힘쓰는 일에 항상 등장하는 과거 조폭, 현재 칵테일바 사장

경찰에서 프로파일러로 일하다 현재는 다단계와 탐정사무소를 겸하고 있는 사립탐정

이렇게 세명이다.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약간의 불법도 감행하는 똘끼 충만한 팀.

이들이 해결하는 사건과 에피소드를 담은 드라마 이다.

등장인물

출처 : http://program.tving.com/tvn/teambulldog/9/Board/View?b_seq=3 진강호, 강무영, 이반석, 테디 정, 탁원

진강호 (차태현 배우님) : 금평 경찰서의 형사이다. 3대째 경찰인 집안에서 자랐다. 그의 아버지는 비리 경찰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어머니는 이를 방조한다. 그래서인지 아버지가 쌓은 재산은 모두 사건의 피해자나 사건 해결을 위한 수사비 등으로 사용하며, 본인의 개인 통장에서 쥐꼬리만한 형사 월급만 있다. 블랙카드를 가지고도 남을 위해서만 쓰다니 정의감이 넘치는 형사. 범인을 매우 증오하는 것처럼 보이고 범인을 잡기 위한 소소한 (?) 증거 조작도 감행하는 꼴통 형사 (범인을 잡으니 보는 시청자는 통쾌하지만 이거.. 괜찮은 건가?!) 형사 초기에 커터칼 연쇄 살인사건을 맡았고 모든 현장에 찍혀있던 구둣방 주인인 지수철을 범인으로 의심하고 심적 확증도 있지만 물증이 전혀 없다. 화를 못이겨 사람들 앞에서 지수철을 폭행하여 정직 처벌을 받았었다. 이를 계기로 지수철을 감시하고 종종찾아간다.

 

강무영 (이선빈 배우님) : 시청률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 피디. 그녀가 맡고 있는 탐사보도프로그램을 위해 잠입부터 불법도청까지 불법적인 일을 해서 보도하다보니 각종 고소 고발에 시달리는 피디. 고소 고발을 당하면서까지 프로그램을 지키고자 한는 열정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신기.. 본인의 남동생이 팔던 녹즙에 대한 고발 방송으로 동생 사업까지 말아먹는 정의감만 넘치는 캐릭터.. 조랑말 소리를 잘낸다는 특이한 능력이 있다..

 

이반석 (정상훈 배우님) : 시신 복원 전문가이자 과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의였다. 3분이면 부검을 마칠 정도의 실력있는 부검의로 일했다. 아내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지만, 출근을 하고, 출근한 사이 아내가 사망하여 옆을 지키지 못한다. 이로인해 딸 '이가은'과의 사이도 틀어진다. 이게 무조건 계기는 아니었겠지만 현재는 부검의를 그만두고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망자들을 수습하여 보내는 역할이랄까.

 

테디 정 (윤경호 배우님) : 한 때는 잘나가던 암흑가의 전설의 주먹이었으나, 현재는 작은 칵테일 바 '레드 존'을 운영하고 있다. 이반석이 일하는 곳과 테디 정의 칵테일바는 팀 불독이 모이는 주요 장소 중 하나이다. 진강호와는 호형호제하는 사이이다. 진강호는 일이 잘 안풀릴 때 테디 정의 칵테일 바에서 오므라이스를 먹는다. (왜.. 칵테일바에서..?)

 

탁원 (지승헌 배우님) : 한 때는 구내 최고의 프로파일러 였다. 미국에 입양되어 미국인 양부모님이 돌아가실 때까지 계속 미국에서 살았다. 메릴랜드 대학의 범죄학 교수와 FBI 프로파일러까지 거치고 한국 경찰에 온 엘리트 중의 엘리트. 한국에서 경찰청으로 일하다가 현재는 다단계 판매원에다가 사설 탐정 사무소를 운영한다. 그가 부동산 전세 사기를 당해 오갈 때 없을 때 버터플라이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복무중인 탈주범 장민기의 어머니가 그를 거두어 주었다. 그는 범인이 택시기사일 확률이 높다고 법원에서 증언하고 그로 인해 장민기가 진범으로 잡혀 부채감을 가지고 있다. 진짜 범인을 잡기 위해 강호와 무영에게 협력한다. 

 

주요사건 및 결말 

 

1. 버터플라이 살인 사건

 피해자들의 몸에 버터플라이와 같은 표식을 남겨서 버터플라이 살인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어떤 병원에 방문하여 '장도일'이라는 의사를 만났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장도일은 그의 동생 장성수에 의해 사망 신고를 하고 신분 세탁을 하여 '최미나'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는 성 정체성으로 인해 성 전화 수술을 받았는데, 피해자들에게 그가 수술 전 조언을 구했던 사람들이었다. 장민기가 탈주한 후, 그의 전 병원 동료였던 이선미가 자신이 장도일 임을 알아채자 추가로 살인을 저지른다. 

 

2. 가출팸 오니 사건

10대 시절 권기웅은 그의 친구 박재민과 조진수라는 반 친구를 죽이고 숨겨둔다. 촉법 소년이었기 때문에 벌을 받지 않는다고 하지만, 권기웅은 10대 가출 청소년들을 모아 범죄를 저지르는 가출 팸을 이끌며 계속 범죄를 저지른다. 조진수가 발견되고 권기웅을 잡으려고 팀 불독이 움직이는데, 조진수의 동생 조명수도 그의 손에 죽음을 당한다. 이 가출팸에 장례지도사의 딸 이가은도 잡혀있었다. 권기웅을 잡고 팸의 아이들을 설득해 그의 범죄 행위들을 입증한다. 

 

3. 밀실 연쇄 살인사건

독거 노인만을 골라 살해한 밀실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은 도기태로 노인들의 손발을 묶고 칼로 찌르고 유린하며 살해한다. 그는 자원봉사를 다니며 보일러를 고쳐주는 등 노인들의 환심을 산 후 그들을 살해하는 아주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다. 그가 피해자를 묶을 때 사용한 특이한 매듭과 범행 현장이 점점 집에서 가까워 지면서 덜미를 잡히고 만다. 탐정과 장례지도사와의 대치 상황에서 뜻밖의 탄탄한 무술 실력을 보인다..

 

4. 커터칼 연쇄 살인사건

피해자들의 옷의 일부를 네모로 오려가고 커터칼로 살아있을 때 난도질 한 후 목을 졸라서 살해한다. 살해후 락스로 몸을 닦아 흔적을 철저히 지우는 방식으로 살인을 저지른다. 살인 현장을 도기태가 우연히 발견하는데 지하의 기계음이 나는 장소에서 살해한다. 범은 뜻밖에도 지수철과 그의 아내였다! 사실 할머니가 목을 졸라 죽이는 역할이고 죽이기 전에 칼로 난도질은 할아버지가 하는 환장의 살인 커플... 심지어 피해자들 옷을 엮어 담요로 덮고 다니는 할머니는 확실히 싸이코다. 그들은 보육원에서 만났고 그곳의 아이를 목졸라 살해하던 할머니는 색맹으로 빨강만 뚜렷이 보던 지수철의 살인 충동을 이끌어내 같이 살인을 저지르기 시작. 보육원이 없어지고 갈 곳 없는 아이들을 가둬두고 있었다. 이렇게 막장 살인이 가능하다니 충격. 할머니가 범인 이라는 것과 담요의 정체가 정말 충격적이어서 잊혀지지 않는다. 

 

결말에서 도기태가 탈출했다는 전화가 걸려오면서 시즌 2를 염두해 둔거 같다. 마지막에 4퍼센트 시청률로 시즌 2가 나올 확률이 꽤 있어 보인다.